2021.02.01 ~ 2021.02.05 첫 제주
20년도 한 해를 고생한 나에게, 여자친구에게 짧지만 잠시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여행 컨셉은 사람 없는 곳에서 멍하니 풍경을 보면서 조용히 쉬고 싶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탑승전까지 멍 때렸다.
제주도 도착 사진이 있긴 한데 다른 사람이 찍혀서 뺐다.
제주도에 도착했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그러한 이유로 차 렌트가 아닌 택시를 이용했다.
숙소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처음 도착해서 집에 오는 날까지도 이 자리에 앉아 바다를 보면서 멍 때렸다.
도착하기 전 예약할 때 편의점, 마트가 5분 거리라고 하셨었다만 사실은 도보 5분이 아닌 차량 5분이었다. ㅋㅋ
첫날 숙소에서 먹을 것들을 쇼핑해야 했다.
비에 땅이 조금 젖고, 날이 흐리고, 사진을 잘 못 찍었다.
마트를 향해 가는 길
너무 설렜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풍경이 너무 이뻐서 상관없었다.
한 20분 걸을 때까지는..
이후 사진을 못 찍었다 아쉽게도..
첫날에 고등어회, 방어회를 포장하고, 밥, 반찬, 고기를 사 왔다.
일출 또한 볼 수 있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그런가 어제보다 훨씬 강한 바람이 불었다.
숙소 사장님께서 제주도가 매일 이렇지 않다고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고 하셨다.
이 날은 여자친구가 숙소 근처에 있는 세화라는 곳에 있는 소품샵에 들르고 싶어 했다.
가는 길이 너무나 험난했다...
바람이 너무 불었다. 뭔가 점프하면 날 수 있을 것만 같은 강도의 바람이었다.
그리고 숙소에 나와 얼마 안 돼서 화장실에 가고 싶었는데 화장실 못가서 30분 동안 화장실 찾으러 다녔다.
처음부터 택시를 타면 됐는데 걷고 싶다는 생각에 걷다가 너무 급해졌다..
참고 걷다가 결국 은행을 찾아서 성공적으로 일을 마친 후 세화 가는 택시를 탔다...
흑돼지를 먹었다. 다행히도 여자 친구가 사진을 남겨주었다.
소품샵에서 쇼핑 후 숙소로 돌아왔다.
보는 곳이 화보였다. 너무 예뻤다 모든 공간이
너무 춥고 정신이 없었나 사진이 하나도 없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하늘이 엄청 맑았다. 별들을 사진으로 찍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는 것처럼 아름답게 찍지는 못했다.
솔직히 보면서 캔버스 + js로 전에 만든 우주 같았다.
성산 일출봉 출발 전 택시를 기다리며 하늘이 너무 맑았다.
카메라를 잡는 손 모양이 조금 이상해 보이지만 그래도 귀엽다.
근처에 있는 성산일출봉에 왔다.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근처 해오름식당이라고 맛집이라는 곳에 가서 라면을 먹었다.
간판에 화려한 문어 해물라면과는 조금 다른 라면이 나와 당황했지만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고 나왔다.
어디 있는가 나의 문어님은...
그리고 제주도에서만 파는 음료도 두 잔 같이 먹었다.
먹고 나서 바로 숙소로 다시 돌아와 숙소 앞바다 쪽에서 바다 멍을 때렸다..
뒷모습이 신나 보인다.
바다에 잠겼다가 물이 빠져나온 길의 모습.. 날이 좋을 때는 아침에 해녀분들이 오신다.
바다 보면서 멍 때리다가 숙소에 들어왔다.
해가 진다.
일몰 또한 숙소에서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은 숙소에서 아예 안 나가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다행히도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다.
짧았던 여행을 끝 맞췄다.
하늘에서 보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